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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8  맥북의 대모험  
LIFE  2013/12/28 21:41
 2012년 12월 9일 쯤, 시스템이 멈춘 것 같아서 전원버튼을 길게 눌러 꺼버린 게 화근이었습니다.
 다시 켜보니 사과모양 좀 나오는 듯 하다 픽. 750GB로 바뀌어있던 메인 하드를 구입 시 들어있던 250GB짜리 하드로 바꾸니 사과모양 밑에 인디케이터 동글뱅이가 무한루프.

 OS X DVD 찾아서 CD부팅 해보니 마운트를 제대로 못 하거나, 파티셔닝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네요. 정작 테스트에 사용된 하드디스크들은 PC에서 백업하느라 연결해본 결과 전혀 문제 없음. 일단 하드 결함은 전혀 아닌 걸로 보여집니다.

 여기저기 검색도 해 가며 별 짓을 다 해본 결과, 하드디스크 연결케이블 문제로 판단하여 그냥 공인 센터 가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케이블 교체는 공임비까지 합쳐서 \77,000원. 다시 끼니 잘 돌아갑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남았는데, 수리 완료 상태의 하드가 메인으로 쓰고 있던 750GB짜리 SSHD가 아니라 250GB짜리 기본 하드였던 것. 교체할 하드를 가져오지 않았던 탓에, 집에서 하드교체를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센터 직원 분이 일러주기를, 하드 교체하기 전에 배터리를 분리 후 작업하는 게 혹시 회로에 도는 전기 때문에 쇼트나는 걸 예방하는 팁이라 합니다. 이전엔 하드 교체하려고 굳이 배터리까지 빼려 하진 않았죠.


 그런데...
 
 그 배터리 분리하다 쇼트났습니다.


 와아...
 배터리 인디케이터가 반응하지 않는 걸 확인하는 순간, 다리가 스르륵 풀리며 의자에서 미끄러지며 쓰러지더군요.  다시 간 KMUG 센터에서도 손 쓸 방법이 없었습니다. 판정은 로직보드 교체, 비용은 중고가 이상. 직원이 미안해서인지 몰라도 점검공임을 받을 생각을 안 하더군요.

 결국 21일에 사설 행을 결정했습니다. 다행히(?) 부평에 센터 하나가 있더군요. 그런데 90% 쉽게 될 것 같다던 맥북이 아직도 처리 중입니다. 부품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이라나요.

 공인센터 판정과 달리, 배터리도 나간 것 같답니다.
 비용은 로직보드 교체의 80%까지 올라갑니다.
 
 느낌으로는 왠지 사설에서도 못 살릴 것 같네요.
 그럼 얄짤없이 맥프레 or 아이맥을 사야 집에서 작업이 가능한데, 그렇게 되면 다른 목적으로 모아뒀던 돈을 깨야 하는 상황이라 참 거시기하네요.


 몇 안 되었던 자그마한 위안거리들을 제외하면 불행으로 가득찼던
 2013년을 제대로 마무리하는 불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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