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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2012 K리그 일정. 1~30라운드
수정: 제 2라운드 경기시각 15:00 -> 14:00로 변경: TV 생중계(KBS1TV HD)로 인한 변경


클릭하면 섹시하게 커진 원본이 뜹니다.

A4용지에 뽑으면 여백은 좀 남을지언정 계단현상은 없을 크기이고요,
리사이징을 하시든 출력을 하시든 사용은 자유입니다.

9월 된다고 리그가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건 다들 알고 계시죠?
9월부터는 윗동네에서 놀아봅시다.

그 때까지,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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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30일 열릴 K리그 2011 챔피언결정전 1차전의 킥오프 시각이 공중파 중계를 맡은 방송국의 사정상 오후 7시 30분에서 6시 10분으로 변경되었다는 소식에, 대형 축구 커뮤니티들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고, 유력 커뮤니티인 사커 월드는 아예 까페의 헤더를 바꿨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커 월드의 헤더에 추가된 이미지. http://cafe.daum.net/soccerworldcafe


 7:30과 6:10의 차이가 단순히 1차전을 개최하는 홈팀에게만 피해를 준다면, 여기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저에겐 귀찮은 일입니다. 플레이오프에서 도전자에게 어느정도의 불리함을 안겨주는 게 타당하다는 정서에도 동감하는 바인데다, 포항, 가카, 삼성, 부산, 서산. 어느 하나 제 눈에 예쁜 클럽은 없거든요. 그럼, 시작하지요.

 사실 저녁 7시 30분과 6시 10분의 차이가 기타 리그 팬들에게는 큰 의미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어차피 관심 있는 팬들은 직관이든 중계든 어떻게든 찾아서 보겠죠. 일단 공중파 중계니 DMB로도 뜰테고, daum이나 아프리카 등 대안은 다양합니다.

 제가 주목하는 건, 홈팀 연고지의 비리그팬들에게 다가올 차이입니다.

 일반적으로 시행되어지는 9-6 근무패턴을 기준으로 들자면, 6시 퇴근시간에서 조금 늦게 퇴근해도 부랴부랴 가면 킥오프 시간을 맞출 수 있느냐칼퇴근해도 전반전 관람을 날려먹느냐의 차이가 '80분 일찍'이라는 시간조정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7시 퇴근을 시행하는 회사도 많다는 걸 감안하면 상황은 더 나빠보이네요. 일부러 휴가를 내거나 조퇴를 할 정도의 열정을 가진 서포터들이나 후반관람만으로도 만족할 정도의 애정을 가진 팬들의 비율이 그리 높지 않다는 걸 감안하면, 이 차이가 관중동원에 미치는 영향을 예상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겁니다.

 다만 제가 우려하는 건, 80분 일찍 시작하는 경기가 만드는 관중동원의 차이 때문에 중계카메라에 적지 않은 빈자리를 노출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잔치의 클라이막스인 챔피언결정전임에도 불구하고 군데군데 보이는 빈자리가 공중파를 통해 100만명이 넘는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노출되는 사태,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경기내용이 어떻든 사람들이 꽉 차야 좀 있어보이는 법인데, 군데군데 비어있는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경기를 시청할 잠재적 리그팬들에게 심어지고 입소문을 통해 재생산되는 이미지가 대체로 긍정적이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겁니다. 6시 10분에 시작하는 경기의 생중계가 K리그 마케팅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는 지점입니다.

 '이미지'의 차이가 경기시간 조정의 간접적인 영향이라고 하면, '시청률'의 차이에는 조금 더 직접적인 영향으로서 작용하겠죠. 아마 귀가시간 이전의 시청률은 바닥을 칠 겁니다. 빈 자리가 만드는 이미지의 차이가 박진감 넘치는 경기내용으로 상쇄하거나 오히려 뒤집을 수도 있는 부분이라면, 시청률의 차이는 경기 내용으로도 커버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시청률의 차이는 당장 스폰서 노출에 돌아가는 효과에 악영향을 주는 걸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 방송사에게 미칠 K리그의 파괴력을 규정지을 겁니다. 그것도 아주 구체적인 '통계수치'라는 괴물로서 말이죠. 당장 다음 시즌부터 영향을 줄 겁니다. 중계권 협상에서 연맹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게 안 봐도 4K군요. 어휴...


 많이 나와봐야 3~4%대가 예상되는 스포츠 중계의 우선순위를 낮게 잡을 수 밖에 없는 방송사의 입장은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공중파 중계 포기까지 부르짖기에는 나름 잃는 것도 많아 극단적인 입장을 취하기에도 애매한 사안이긴 하지만, 한 사람의 리그 팬으로서 괜한 아쉬움을 남기는 시간조정이네요.
좋은 방향으로 재조정되었으면 합니다. 전 어차피 근무시간과 겹치는 관계로 안 볼 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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